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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4-09-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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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봄10] 발병 전 나쁜 습관 되돌아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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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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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돌 지나고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부산으로 시집가셨던 엄마는, 장손이었던 오빠를 데리고 친정인 서울로 1살 5살 남매를 데리고 와서
 
 혼자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둘을 데리고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고,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일은 시작하신 듯 합니다.
 
 
 
 
 이대 신방과를 나오셨지만, 70년대 후반,, 애 딸린 여자가 자기 직업을 갖긴 힘들었고,
 
 친정의 도움으로 슈퍼마켓에서 일하다가 제가 대학가면서 조그만 매점을 하셨어요.
 
 
 
 
 저도 너무 바쁘고,, 한 10년,,정신없이 살았나 봅니다...
 
 
 
 
 올 해 초, 외할머니(새 할머니 83세)가 요양병원에 가셔서 50년 이상된 단독주택을 혼자 정리하시고(과로)
 
 제가 개원 준비하면서 늦게 들어오고 한의원에서 자고 하면서, 엄마도 전보다 더 걱정에 늦게 주무시고..
 
 평소에도 11시 넘어서 집에 들어오셔서 씻고 나면 잠 안온다고 새벽 1~2시에 주무시고,,
 
 저 때문에 불 켜놓고 자기 일색..
 
 혼자서 식사하는 경우가 정말 많고, 빨리 드시고, 밀가루 음식 좋아하시고..대강 드시는 경우도 많아서
 
 영양가가 떨어지는 식사..
 
 
 
 
 한 1년쯤 전부터,,엄마가 체력적으로 약해졋구나는 느끼고 있었으나,,
 
 이러저러한 한의학적 치료하면 금방 나아서 그런가 싶었고.
 
 살짝 당뇨가 오는 듯 싶어서, 이것도 한약 농축약 드려서 괜찮았기에
 
 췌장암에서 보일 수 있는 당뇨나 혈당의 변화가 안 보였던 듯 합니다.
 
 초기에 소화불량도,,정말 한약 소화제가 잘 들었습니다.
 
 
 
 
 
 
 
 다른 분의 경우 6개월전에 한 CT 에도 발견이 안되었다고도 하시는 것을 보면,,
 
 결국, 올 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러저러한 일 후에 췌장암이 확 증가한 듯..
 
 
 
 
 제가 좀더 잘 보살폈음 괜찮았을거란 생각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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