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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07 11:52
스트레스가 왜 병을 만들까..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669  
스트레스는 왜 병을 만들까?

과립구는 교감신경이 우위일 때 증가하는데, 지나치게 증가하면 몸 안에 있는 다른 세균들과 싸워 화농성 염증을 유발하는 성질이 있다. 또 세균이 없는 곳에선 활성산소로 조직을 파괴한다. 다시 말해 세균이 있으면 화농을 유발하고 세균이 없으면 조직을 파괴하여 염증을 유발한다. 과립구의 이런 성질로 여러 질병의 수수께끼를 이해할 수 있다.
 

치조농루,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치질 등은 점막이 파괴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내장 질병인 급성췌장염이나 급성신장염, 돌발성난청 등은 너무 무리해서 생기는 질병이다. 무리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과잉상태에 놓이게 되고, 과립구가 지나치게 증가하여 조직을 공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틀 정도 밤을 새우면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 급성췌장염이다. 또 폭주한 후에 급성췌장염에 걸리는 사람도 많다. 급성신장염 환자들은 대부분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혼이나 가정불화 때문에 돌발성난청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

스트레스가 매우 다양한 질병을 낳는다는 사실은 모든 의사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왜 질병을 낳는지 구체적인 구조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하지 못한다. 교감신경의 지나친 긴장상태 때문에 과립구가 증가하여 조직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알면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 또 과도한 교감신경 긴장상태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 장애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이중으로 조직파괴가 진행된다.

 
과립구는 불과 하루나 이틀밖에 살 수 없는, 수명이 매우 짧은 세포다. 과립구의 일생은 골수에서 만들어져 혈류로 나왔다가 마지막에는 점막에서 죽는 것이 정규 루트다. 이 루트를 밟는 과립구가 활성화하면 이곳저곳의 점막이 파괴된다.

지나치게 증가한 과립구는 피부 상피에도 침입한다. 잠이 부족하거나 밤늦게까지 일하면 다음 날 아침에 왠지 붉은 부스럼 같은 것이 돋아나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그것이 바로 과립구가 지나치게 증가한 상태다. 여성의 경우라면 밤을 새운 이튿날은 화장할 때 뾰루지 같은 것이 돋아 있다. 피부가 거친 상태를 넘어 상피염증을 일으킨 것인데, 스트레스가 계속 이어져 과립구가 계속 증가하면 뾰루지 수도 늘고 커진다. 피부는 튼튼하기 때문에 피부 자체가 파괴되는 일은 거의 없지만 그 아래 있는 피하조직이나 땀샘은 매우 민감해서 파괴되기 쉽다.


젊은 사람인데 얼굴에 심한 여드름이 있어 청춘의 심벌이라고 가볍게 웃어넘길 수준이 아닌 경우가 있다. 여드름이 그렇게 심한 이유는 교감신경을 과잉상태에 놓이게 한, 심각한 고민을 끌어안고 있다는 뜻이다. 혹은 식생활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런 심한 여드름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무엇인가 고민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원인이 되어 바람직하지 못한 식생활을 하게 될 때가 많다. 고민을 끌어안고 사는 사람에게 과립구 증가에 의한 질병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과립구가 교감신경에 좌우되며, 세균에 의한 감염증 때문에 증가하는 경우와는 달리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단독으로 증가하여 조직을 파괴한다는 구조다.

 
이 법칙은 간단한 동물실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쥐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과립구의 증가를 살펴보는 것인데, 쥐를 철망 사이에 끼워놓고 시간을 두고 관찰하면 세균 감염을 일으키지 않았는데도 과립구가 혈액이나 조직 안에 급격히 증가하고 시간이 흐르면 점막에 달라붙어 파괴한다. 이 실험을 통해서 스트레스로 궤양이 발생하는 상황을 확실하게 관찰할 수 있다.